기후변화로 빼앗기는 수면의 질, 건강에 적신호

김동원(innovents)|2022-06-14

우리 일생 중 잠자는 시간이 3분의1을 차지한다. 잠든 시간에 건강이 회복되지 못하고 도리어 잠든 시간에 건강이 악화 된다면 인생의 질적인 차원에서도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이런 상황을 크게 좌우하는 요인이 기온의 변화라는 사실을 외지가 전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빼앗기는 수면의 질, 건강에 적신호

 

 

밤중에 기온이 높으면 수면시간 감소

 

한밤중 갑자기 잠이 깨는 경우가 있는데  원인은 기후변화 때문일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연구팀은 2015년부터 2017년 사이 애플워치 등 손목 밴드식 수면 트래커로부터 얻은 수면 데이터 기후 데이터를 분석했는데 한밤중의 기온이 높은 경우, 잠드는 시간이  늦어지고 일찍 일어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기후와 수면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2010년 기준으로 기후변화로 인해 평균 44시간의 수면 시간이 줄어 들어 결국 연간 11일 간 불면의 날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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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전반에 이미 이만큼 수면 시간이 저하되었다는 것은 21세기 말까지 이대로 더 온난화가 진행되어 약 58시간 수면 시간이 줄어들고 불면증은 14일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우면 수면의 질도 떨어진다.

 

과거 연구에서는 인간이 기온의 높이에 익숙해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최신 연구에서는 1년 내내 수면 저하 패턴이 바뀐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위에 익숙해 진다고 해서 수면의 질이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 기분 저하에서 열사병까지 다양한 정신적·신체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기후변화로 수면시간이 저하되는 것은 결과적으로 인간의 건강에도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이다.

 

몇 분의 저하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이것이 누적되면 사람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연구팀은 계속되는 기후변화에 순응해 나가는 방법에 깊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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