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흐름을 돕는 음식들

서주안(hiimsja)|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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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속에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피가 굳어서 덩어리가 될 수 있다. 바로 ‘혈전’이다. 피의 흐름을 막아 온몸을 순환한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가는 것을 방해한다. 혈전이 생기면 피의 심장 복귀에 문제가 생겨 심장병, 뇌졸중의 원인이 된다. 특히 심부정맥 혈전증의 합병증인 ‘폐색전증’까지 생기면 매우 위험하다. 평소 몸을 자주 움직이고 음식 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

 

 

1) 혈전 생성 억제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

◆ 메밀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혈전 생성 차단 물질을 조사한 결과, 5000개 이상의 화합물 가운데 루틴(Rutin)이 가장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메밀은 루틴이 많이 든 식품 중 하나다.  몸속에서 혈전을 생성하는 단백질인 황화물이성질화효소(PDI)의 작용을 억제한다.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메밀은 단 메밀과 쓴 메밀이 있는데, 쓴 메밀은 단 메밀보다 루틴이 70배 이상 많다.

◆ 마늘

매운맛을 내는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혈전을 녹이는 작용을 통해 혈관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 예방을 도와준다. 심장병, 뇌졸중 등 혈관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다. 알리신은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당을 떨어뜨려 당뇨병 예방에도 좋다. 강력한 살균·항균 작용으로 식중독 예방에도 효과를 낸다.

◆ 양파

양파도 마늘처럼 알리신이 들어 있다. 특히 양파는 퀘세틴 성분도 풍부해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축적되는 것을 억제한다.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퀘세틴은 나쁜 활성산소가 세포를 공격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염증 및 상처 회복에 효과가 있다.

◆ 사과

사과도 퀘세틴이 많다. 미국 뇌졸중학회 학술지에 따르면 사과를 즐겨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 발병률이 52% 낮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사과의 식이섬유는 혈관에 쌓이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혈관이 딱딱해지는 것을 예방한다.

◆ 토마토(방울토마토)

몸의 산화를 늦추는 라이코펜 성분이 많아 세포의 산화를 막아 혈관이 손상되는 것을 예방한다. 심장병, 뇌졸중 등 혈관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데 좋다. 라이코펜은 특히 전립선암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 검증됐다. 완숙 토마토나 토마토 가공식품에 라이코펜이 많이 들어 있다.

 

 

2) 혈전 생성 억제, 치료를 돕는 생활습관들

혈전은 주로 종아리와 허벅지의 정맥에서 나타난다. 동맥의 피는 심장이 뛰는 힘으로 돌지만, 정맥은 주로 팔, 다리의 근육이 움직여 정맥을 짜주는 힘으로 순환한다. 근육을 자주 움직이지 않고 혈전까지 생기면 피가 심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역류해 치명적인 후유증까지 초래할 수 있다. 오랜 시간 비행기, 자동차 여행 시 좁은 공간에서 장딴지 근육을 움직이지 않으면 정맥피가 정체되어 혈전이 생길 수 있다.

집에서 오래 앉아 있거나 누워 있어도 좋지 않다. 걸으면 장딴지 근육이 수축하면서 펌프 역할을 해 피를 심장으로 보낸다. 장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도  잠깐씩 걷거나 다리를 움직이는 게 좋다. 사고나 병으로 오래 입원하는 사람도 혈전증 예방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환자가 어느 정도 몸을 움직일 수 있으면 병실 복도를 걷는 이유다. 건강한 사람도 일상에서 몸을 자주 움직여야 혈액, 혈관 건강에 좋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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